컴활 1급 필기, 진짜 3일만에 가능할까? 쌩노베의 팁
컴활을 제외하고, 앞으로 자격증 딸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 대외활동에 넣어버렸다.
컴활 1급 필기 3일 합격 수기가 너무 많았기도 했고, 나는 엑셀이나 엑세스를 하나도 모르는데 가능할까 궁금했다.
사람들 의견도 3일 충분하다 vs 그래도 더 봐야한다 분분했기 때문에 잘 감이 안와서 그냥 도전해봤다!
백문이 불여일견!
그 결과,
이렇게 성공했다. 엑세스 켜본적도 없는 사람의 후기이기 때문에 노베이스들이 참고하기 좋을 것 같다:)
1. 접수 방법
"코참패스" 어플을 활용해 시험 접수를 했다.
확실히 어플이라 그런지 접수 방법이 쉽고 간편했다.
고사장을 확인하니,,, 시국이 시국인지 월 말까지 집과 가까운 상공회의소 5~6 곳 모든 곳의 시험이 꽉 차 있었다.
방학 때 할 것도 없었기 때문에 집에서 50km 가량 떨어진 용인 상공회의소까지 접수했다.
(에버라인 살면서 처음 타봤다..! 무인 전철이라 그런지 너무 신기했다 ㅎㅎ)
2. 공부법
이제 일을 저질렀으니, 공부를 해야하는데,, 나는 시험 6일 전에 접수했지만 3일 후기를 너무 본 나머지 하고싶은 맘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3일 전부터 시작했고, 개념을 보기엔 늦었으니 기출부터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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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2014년 기출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1과목부터 레지스터도 뭔지 몰랐고, 심지어 엑세스는 열어본 적도 없어 너무 외계어 같았다.
그래도 CBT 문제중 <문제와 답> 란이 있어 해설을 같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읽었다.
2016년 넘어가면서 문제 유형이 어느정도 바뀌는 것 같아, 2016년부터 봐도 무방할 것 같다.
[1과목]
처음 2년 정도는 문제를 읽고, 모르더라도 어떤게 답일지 생각해보고 답을 확인했다.
물론 많이 틀린다. 그 후 답을 꼼꼼히 봤는데 1과목 2년치 보고, 2과목으로 넘어가서 다시 2년치 보고, 다시 3과목으로 넘어가 2년치 보는 것이 적어도 나에겐 더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특히 1과목은 출제하는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은지? 계속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비밀키, 비트맵 등.. 한 번 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듯??)
[2과목]
2과목부터는 엑셀수식이 나오는데, 나는 수식의 순서를 외우기보다도
어떤함수(행이동, 열이동, ....) 이런식으로 있으면 대충 감만 익혔다. 그리고 객관식이기 때문에 감으로 함수 역할을 대충 봐도 어떤 게 다를 지 대충 유추해볼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2년치 2과목을 확인하면 어느정도 찍는 감은 생기는 듯 하다.
그리고 배열수식? 같은건 거의 비슷한 식들이 나열되는데,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네 보기의 차이점 먼저 본다. 지정하는 구간이 다르다던지, 마지막 지정 셀이 다르다던지?
차이점이 대부분 2:2로 나뉘고, 그 안에서 둘이 또 다른?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만 정확히 고르면 나머지 둘 중 하나는 고르기 용이하다. 무엇보다 맞출 확률이 절반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3과목]
3과목은 아예 문제를 상상하기도 힘들었다. 사실 엑셀은 들어가 본 적은 있지만, 엑세스는 뭐하는 프로그램인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도 앞 두 과목처럼 공부했다. 그러다보면 분명 겹치는 개념들이 있다.
(분할폼, 데이터베이스, 제어어정의어..)
여러번 겹치는 내용은 중요하다는 소리이고, 문제 은행에 등록된 문제가 많다는 소리이기 때문에(관련 개념이) 이 부분은 이해하도록 한다.
이렇게 내용을 100% 받아들인다기보다는, 의미를 알고 감을 익히는 것에 집중했다.
3. 실제 시험
1과목이 상대적으로 쉽고, 중복되는 개념이 많아 실제 시험에서도 1과목이 체감상 제일 쉬웠다.
문제를 풀 때 팁이 있는데
읽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는데 뭔가 하나밖에 안보인다, 하나만 눈에 들어온다 싶으면 그걸 찍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헷갈리는게 2개면 예비 마킹으로 체크하고 넘어간다. 그 후 다시 돌아왔을 때 눈에 띄는걸 찍자 ㅎㅎ
나는 1과목은 헷갈리는게 많지 않게 풀었고, 2과목도 어느정도 풀었다.
한 바퀴 돌고 보니 23문제 정도 마킹을 안했고(모르거나 헷갈리거나), 3과목이 그 중 가장 많았다.
그래서 남은 시간 중 거의 20분을 3과목을 다시보는 것에 집중했다.(그래도 점수는 엄청 낮다 ㅠㅠ)
4. 정리 및 팁
(1) 지금 이 글을 쓰는 날짜가 1월 중후반임에도 불구하고, 2월 후반까지 컴활 필기가 전부 찼다.
때문에 날짜를 계산해서 넣으려기보단, 가장 가까운 날짜를 잡아두고 그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어차피 우리는 언제 시험보던지 직전에 시작하기 때문에^^;
<어차피 문제은행 형식이기 때문에 지문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CBT 답안을 읽다보면 읽어도 뭔 소린지 모르겠고, 눈에도 안들어오는 문제도 반드시 존재한다.
이 때는 정답인 문장만 눈에 익힌다는 식으로 하고 넘어간다. 그대신 정답 보기는 무슨 의미인지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간다.
위에서처럼 컴활 1급 필기는 문제은행이기 때문에, 분명 다른 문제더라도 의미가 비슷한 문제가 나온다.
(실제 고사장에서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어서, 뭔가 어디서 많이 봤고 맞을 것 같다는 감이 오게된다.)
이 때 도움이 되어 잘 때려맞출 수 있다.
우리는 100점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3) 2021년부터 출제 형식이 바뀐다던데, 그부분은 어떻게 하지?
나도 그런 의구심을 가졌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기출만 보았다. 근데 그냥 필기는 충분하다.
100점 목표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한 두개 나오면 그냥 틀리자는 마인드가 더 스트레스도 덜 받고 실제로 별 상관 없는 듯 싶다.
(4) 찍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버리자!
읽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는데 뭔가 하나밖에 안보인다, 하나만 눈에 들어온다 싶으면 그걸 찍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헷갈리는게 2개면 예비 마킹으로 체크하고 넘어간다. 그 후 다시 돌아왔을 때 눈에 띄는걸 찍자 ㅎㅎ
(5) 개념 강의나 해설강의?
나는 보진 않았다. 너무 지루했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5. 결론
3일천하 컴활 1급 쌩노베로 가능!
But 너무 식을 익히고 정확히 아는데 집착하지 말 것!!
하루에 몇 시간을 공부했는지보다는 얼마나 봤는지로 생각했다.
1일 - 2년치 기출
2일 - 나머지 3년치 기출 직접 풀어보고 오답 확인, 정확히 풀기(나는 이 3년치도 다 못하고 2년정도만 했다.)
3일 - 다시 훑으면서 빠르게 풀 수 있는지 다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