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맛집] 모든 메뉴가 주전공인 생면파스타집, Nondry
Nondry, 생면이라 촉촉하다 이건가요?
육개장 먹으러 가는 길에 발견한 가게입니다.
2시 반까지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카카오맵에 쳐봤더니 평점이 안 나오는 거 아닌가?

카카오맵 리뷰 없다고 거르기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증명해주고 있어서 나도 가봤다.
흑백 요리사의 마인드. 저는 그냥 맛, 오로지 맛으로만 평가할게유~
화요일 11시 30분에 가니 나이스 아무도 없었다. 거리 자체가 비어있었어서 한산하고 기분도 좋았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이제 막 오늘의 재료를 사 와 손질하시는 사장님, 정말 첫 손님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미트볼 칠리파스타가 제일 위에 있어서 대장메뉴 하나 시키고, 미트파이 하나, 그리고 알리오올리오 하나 시켰다.
다들 단호박 아이스크림 파스타와 바질파스타를 많이 시키던데 우리가 이미 시킨 메뉴랑 비슷한 분위기일 것 같아 알리오올리오로 시켰다.
절대 흑백요리사 때문에 시킨 게 아니다.
다들 많이 먹는 메뉴를 시킨 건 아니라 솔직히 궁금 반, 불안 반이었다. 평점이 나와 있지도 않았으나 미트볼 파스타가 추천메뉴라고 되어 있어 시켰다.
그렇게 먹어본 첫 입,
토마토 파스타인데 진짜 우리가 먹는 채소 토마토의 맛도 섞여있어서 파스타 맛에 약간 새콤함?? 도 알게 모르게 섞인 느낌?? 그런데 식감은 또 생면이라 얼마나 좋은지 진짜 깜짝 놀랐다!
미트볼에서도 어떤 향이 올라왔는데 내가 교양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첫 메뉴는 대박. 두 번째 알리오올리오.
맛 자체는 일반적인 알리오올리오와 막 엄청 다르진 않았지만 여기는 그래서 그런지 생면의 식감이 더 도드라지는 메뉴였다. 맛있게 짭쪼롬해서 미트파이, 미트볼 파스타랑 메뉴궁합도 너무 좋았다.
미트파이도 정말 맛있었는데 빵 부분이라고 해여하나?? 거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고기하고 자연스럽게 같이 씹히면서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준 것 같다. 얘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사장님 주전공이 몇 개이신가요!!

원래 주력메뉴, 그러니까 유명한 메뉴 몇 개에 나머지는 같이 먹는 이런 느낌인데 여기는 전부 다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는 유명한 단호박 아이스크림 파스타와 바질 파스타도 먹으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