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로 만 26세가 되었다. 의도치 않았지만, 20대의 절반을 보낸 겸 첫 휴가를 거의 반 년만에 나왔다.6월 중순의 연남동. "푸름"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걸 보면 확실히 여름이 왔다.진로를 바꾸려고 깊은 고민을 하면서 열심히 사는 친구, 입대를 앞두고 기존에 하던 일을 마무리하려는 친구를 만나며 군대에서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지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첫 휴가 끝나고 매일 쓰던 일기도 쓰지 않게 되는 등 알게 모르게 긴장이 풀려있었는데, 이글을 쓰는 시점 이후로 다시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길. 그 외의 시간에는 가족들과 의미있게 보내려고 약속도 다 취소하고 송도 더위사냥 타워에서 잠도 잤다.아버지께서 산을 좋아하시는데 현실적으로 오르시기 힘든 상황이라 산이라고 느껴질만..